김동연 경제부총리 "경제상황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정책일반 / 이상은 / 2018-07-18 16:36:22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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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체감경기가 좋지 않아 경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18일 서울 청사에서 '경제 관계 장관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경제가 외형 성장이나 거시경제 나름의 관리에도 불구하고 현장 목소리는 매우 엄중하고 절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6개 도시 현장 검증에서 매출이 줄고, 임대료가 상승했으며 앞으로 영업 이익도 줄어들면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자영업자의 호소를 접했다며 "앞으로 경제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글로벌 통화 정책의 정상화 등으로 국제 무역 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면서 시장과 기업의 경제 의식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경제 상황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과거 정책은 향후 정책 효과를 반영했지만 이번엔 비교적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 2.9%에서 올해 0.1%로 하향 조정했다.


김 부총리는 "사회 안전망 확충과 함께 한국 경제의 창의력 확충과 인구 구조 변화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거 주거·교통·안전·환경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회적 기반 투자를 확대, 핵심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제·사회 전반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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