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줄줄이 인하…당국압박

은행·보험 / 이상은 / 2018-07-24 10:31:01
금감원, 최고 금리 24% 조정 이어 압박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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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저축은행들이 잇달아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4일 회원사인 저축은행이 가계 신용 대출 금리를 낮췄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자산 1위인 SBI저축은행의 올해 6월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21.14%로 지난해 12월(연 21.61%)보다 0.47%포인트 낮았다.


2위인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연 25.87%에서 올해 6월 21.68%로 1.9%포인트 낮아졌다.


중앙회는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 가운데 6월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6개월 전보다 0.11%포인트 오른 4.7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올해 2월부터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연 24%로 인하하기로 했다. 고리대출 저축은행에는 언론 공개 대출영업제한 등도 고강도 대응도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6개월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은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연 4.10%에서 4.23%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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