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보험·카드·저축은행 등 금융사 챗봇 점검 실시

은행·보험 / 안정미 기자 / 2018-07-31 13:54:59
"개인정보 보호 차원서 개선 필요사항 지도해 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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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금융감독원은 은행,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금융 회사의 '챗봇'현황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챗봇은 사람 대신 컴퓨터가 채팅 방식으로 고객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352개사를 대상으로챗봇 운영현황,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 여부, 정보주체 권리보장 여부 등을 서면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대상 352개사 중 챗봇 운영 금융회사는 26개사(은행 6, 보험 10, 저축은행 3, 금융투자·여신전문 등 7개사)이며 2019년까지 21개사가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26개사중 18개사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챗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8개사는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을 가동하고 있다.


일부 회사는 메신저를 통해 수집한 개인 정보의 구체적인 파기 수립이 미흡했고, 일부 회사는 챗봇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정정, 삭제 관련 권리보장 방법을 찾기 쉽지 않아 정보주체 권리 행사가 용이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챗봇을 통해 수집한 개인 정보를 구체적인 관리자가 직급별로 관리하고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단속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메신저 서비스가 안전하게 활용돼 금융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점검결과 나타난 개인정보 보호 차원의 개선 필요사항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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