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금호산업, 감사의견 '한정'…22~25일 거래정지 (종합)

항공/물류 / 이재만 기자 / 2019-03-22 16:45:16
감사보고서 '지각 공시'로 이날 주식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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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작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한정의견을 받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식이 22일부터 25일까지 거래 정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298690]의 연결 대상 포함 여부 및 연결 재무정보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한정 의견 제시 근거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금호그룹 내 금호산업도 이날 감사의견 '한정'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금호산업 역시 이날 관리종목 지정이 예고되고 25일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매매거래는 26일 재개된다.


금호산업은 "금호산업 문제가 아닌 연결재무제표 지분법 대상 회사인 아니사아항공이 회계적 기준에 대한 의견으로 '한정'을 받았다"며 "재감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적정의견을 받으면 재감사 후 '적정' 의견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감사보고서 제출은 제출기한을 하루 넘겨 이뤄진 것이다.


이에 전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아울러 시장에서 돌고 있는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사실관계 해명을 요구하는 조회공시를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전날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갈음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산업도 작년 재무제표 등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금호산업은 "금호산업 문제가 아닌 연결재무제표 지분법 대상 회사인 아니사아항공이 회계적 기준에 대한 의견으로 '한정'을 받았다"며 "재감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적정의견을 받으면 재감사 후 '적정' 의견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IDT는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회사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IDT는 전 거래일보다 12.21%내린 1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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