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해찬 대표 "경제상황 불만 많아"…당 일각에선 위기론도 (영상)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9-04-06 22:59:58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남 창원과 통영에서 열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장 분위기를 보면 결국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과 호소가 많았다. 이제 5월 9일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되는 날이다. 지난 2년 잘 평가하고 검토해, 앞으로의 3년을 어떻게 정부와 당을 운영할지 논의하는 기회를 갖겠다. 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 조금 더 경제와 민생 문제에 전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인식은 한 마디로 청와대가 독주하다시피 이끌어왔던 소득 주도 성장·탈원전 등 경제 정책에 대해 앞으로 할 말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또 이 대표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기조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취지도 밝히며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주로 임금 인상에만 초점을 맞췄는데, 임금만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다른 지도부 의원들도 잇따라 자성론을 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바짝 긴장하라고 국민이 경고한 것"이라고 했고, 김해영 최고위원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


10.png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