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0주 연속 하락…낙폭은 7개월 만에 최저

건설/부동산 / 서태영 / 2019-06-07 14:02:53
경기도 아파트값, 금주 -0.06%로 하락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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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서울의 아파트값이 30주 연속 하락했으나 낙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6월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전주(-0.03%) 보다 낙폭이 더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9ㆍ13 대책 이후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의 영향으로 30주 연속 내림세다.


구별로는 강남구의 경우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의 강세로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반면 서초구는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3%로 낙폭이 다소 커졌다.


강동구 역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주와 동일하게 0.08% 하락했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등 일부 단지의 급매물이 팔리면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이에 반해 성동구는 행당동·하왕십리동 등 재개발·뉴타운 지역의 투자수요가 빠지고 매물이 늘면서 -0.10% 하락했고 종로(-0.05%)·동대문구(-0.06%) 등지도 매물 증가와 수요 감소로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에서 금주 -0.06%로 하락폭이 줄었다.


3기 신도시 후폭풍이 있었던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14%, 0.15% 하락했고 파주시도 0.09% 내리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새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파주시 동패동 책향기마을 11단지 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07㎡는 3억∼3억2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거래는 잘 안된다.


이에 비해 과천시의 아파트값이 0.06% 오르면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고 최근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한 성남 분당은 0.03% 하락했으나 지난주(-0.11%)보다 낙폭은 눈에 띄게 둔화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하락했다. 충북 아파트값이 -0.28%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세종(-0.21%), 경남(-0.17%), 울산(-0.15%), 광주광역시(-0.06%) 등도 약세가 이어졌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8%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1% 떨어졌고 경기도는 0.09% 하락하며 4주 연속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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