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3주 만에 보합 전환…강남3구 상승폭↑

건설/부동산 / 이상은 / 2019-06-27 15:10:37
지방 아파트값 0.11% 하락…지난주보다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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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33주만에 하락을 끝내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주(6월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지난해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33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강남4구는 이번주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0월15일(0.02%) 이후 36주 만이다. 강동구(-0.05%)를 제외한 강남구(0.03%)ㆍ서초구(0.03%)ㆍ송파구(0.02%) 등 강남3구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주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나타낸 곳은 강동구를 비롯해 중랑구(-0.03%)ㆍ강서구(-0.03%)ㆍ성동구(-0.02%)ㆍ동대문구(-0.01%)ㆍ성북구(-0.01%)ㆍ강북구(-0.01%)ㆍ구로구(-0.01%) 등 8개에 그쳤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 동작구는 흑석동 일대 저가 매물이 팔리며 각각 0.03%, 0.02% 상승했다.


용산구도 0.02% 오르며 36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마포구는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일부 지역 재건축 및 신축 매수세로 시장 하방경직성이 커지면서 33주 만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으로 전환했다”며 “여전히 매수세가 많지 않은 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한 가운데 마포구는 공덕·대흥동 일반 아파트 위주로, 용산구는 원효로4가 재건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0.07% 내리며 하락폭을 줄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11% 떨어져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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