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청, 코로 흡입하는 '바크시미' 저혈당 치료제 승인

국제일반 / 이상은 / 2019-07-26 11:15:04
릴리 사, 앞으로 한 달 안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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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식품의약청(FDA)는 중증 저혈당을 치료할 수 있는 비강 분무형 치료제 바크시미(Baqsimi)를 승인했다. [출처/바크시미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코로 흡입하는 중증 저혈당 치료제를 승인했다.


FDA는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저혈당을 치료할 수 있는 비강 분무형 치료제 바크시미(Baqsimi)를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일라이 릴리(Eli Lilly) 제약회사가 개발한 바크시미는 성분이 글루카곤이다.


췌장에서 베타 세포는 혈당이 너무 올라갈 때 인슐린 호르몬을 방출해 혈당을 내리게 하고 알파 세포는 혈당이 너무 떨어질 때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올린다.


바크시미는 당뇨병에 걸린 성인 83명과 70명을 대상으로 각각 2건의 연구 평가에서 이 기간 동안 비강 분말을 1회 복용하는 것과 글루카곤 주입을 1회 복용하는 것을 비교했다.


FDA는 바크시미가 혈당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만족한다고 보고했으며 제1형 당뇨병에 걸린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한 소아과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또 바크시미는 당뇨병에 걸린 성인 83명과 70명을 대상으로 각각 2건의 연구에서 평가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비강 분말을 1회 복용하는 것과 글루카곤 주입을 1회 복용하는 것을 비교 평가연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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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식품의약청(FDA) [출처/미국 식품의약청 홈페이지 캡쳐]

FDA는 바크시미가 혈당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만족한다고 보고했다. 제1형 당뇨병에 걸린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한 소아과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바크시미는 간에 저장돼 있는 포도당의 방출을 자극, 혈당을 상승시킨다.


현재는 당뇨병 환자가 혈당이 너무 떨어질 때 응급조치로 글루카곤 주사가 사용되고 있다. 방치하면 의식을 잃고 혼수에 빠지거나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


바크시미는 두 차례의 임상시험에서 글루카곤 주사에 못지않게 혈당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1형(소아) 당뇨병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같은 효과가 입증됐다. 그러나 바크시미 사용엔 제한이 있다.


부신 종양인 크롬친화세포종(pheochromocytoma) 환자나 췌장에서 발생하는 인슐린종 환자는 사용할 수 없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사용해선 안 된다.


릴리 사는 바크시미가 앞으로 한 달 안에 출시돼 약국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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