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 홍남기, '우리도 日 백색국가에서 제외'…'수출관리 강화' (영상)

Social focus / 장형익 기자 / 2019-08-03 00:46:49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와 관련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맓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역사적 사법적 사안에 대해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보복을 가한 잘못된 조치”라며 일본의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조치 배경으로 양국 신뢰관계 손상, 우리 수출관리 미비, 안보상의 이유 등 명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그때 그때 말을 바꾸며 아전인수격 주장을 되풀이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직접적 대응을 자제하고 양국 간 대화를 촉구하는 등 대화와 협의를 통한 외교적 해결에 최대한 성의를 갖고 임해왔다”며 “일본 정부는 공식 협의를 끝내 거부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외면한 채 일방적·차별적 무역보복 조치를 재차 강행했다”고 말했다.


한일 간 갈등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내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주 소재 부품 종합 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중이며, 다음주 중 그 구체적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R&D와 관련해 서는 범정부 차원의 별도 종합대책을 8월까지 마련, 발표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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