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추진

재테크 / 안정미 기자 / 2019-08-23 12:34:19
공모 희망가 범위는 4천750∼5천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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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리츠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REITs)가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롯데리츠는 23일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천598만여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4천750∼5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천84억∼4천299억원 규모다.


롯데리츠는 오는 9월 23일∼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10월 8∼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은 10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 노무라금융투자가 맡았다.


지난 3월 설립된 롯데리츠는 롯데쇼핑[023530]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이다.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해당 자산의 전체 연면적은 63만8천779㎡(19만평)이고 감정평가액은 약 1조4천900억원에 이른다.


롯데리츠 측은 "롯데쇼핑과 장기책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자산 관리 및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며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고정 임차료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리츠의 연간 목표 배당수익률은 2020년 기준 6.3∼6.6%다. 공모 이후 롯데리츠의 지분 절반은 롯데쇼핑이 보유하며 자산관리는 롯데지주[004990] 계열사인 롯데AMC가 맡는다.


앞서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구리점·광주점·창원점, 롯데아울렛ㆍ롯데마트 대구 율하점과 청주점, 롯데마트 의왕점과 장유점 등 부동산을 롯데리츠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7월 말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1조629억원으로 롯데쇼핑의 작년 말 연결 자산총액 대비 4.0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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