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1만3622명 신청…경쟁률 345대 1

건설/부동산 / 이상은 / 2019-09-20 11:10:53
3일간 진행된 구의동과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경쟁률 모두 세자릿 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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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서대문구 역세권 청년주택 '어바니엘 위드 더 스타일' 조감도 [출처/서울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구의동과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 주택 경쟁률은 모두 세자릿 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쉐어하우스를 포함해 18실을 모집한 구의동 청년주택은 140대 1, 49가구가 공급된 충정로 청년주택은 12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공지원민간임대까지 포함하면 583실 모집에 1만3622명이 몰렸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충정로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16㎡ 공공임대주택의 기본 임대조건은 보증금 1656만원에 월 임대료 7만원이다.


보증금을 2356만원으로 높일 경우 월 3만5000원까지 임대료를 낮출 수도 있다.


이 타입의 경쟁률은 345대 1로 이번 모집된 타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공공·민간 임대주택으로 지어 만 19∼39세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한 물량 중 강변역은 이르면 내년 1월, 충정로는 내년 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내년 입주 전에 대상자에게 최대 4천500만원까지 무이자로 임차보증금과 보증금 대출 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는 "높은 임대료에 대한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역세권 청년주택이 청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발코니 확장을 고려하면 입주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오피스텔보다 20∼30% 크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특화공간이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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