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와의 대화’는 퍼포먼스 비판 임무영 검사는 누구?

검찰 / 이상은 / 2019-09-20 18:34:52
조국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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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사와의 대화' 의정부지검 찾은 조국 장관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 법무부 장관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검찰 제도 개혁 등에 관한 일선 첫 방문지로 경기 의정부지검에서 검사와 직원들의 비공개 ‘검사와의 대화’는 퍼포먼스라는 비판적 글이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진행한 ‘검사와의 대화’는 퍼포먼스라 비판하며, 그가 법무부 장관 자리의 적임자가 아니라는 내용의 글이 등록됐다.


‘검사와의 대화’는 퍼포먼스라며 비판에 나선 해당 글의 작성자는 서울고검의 임무영 검사로 알려졌다.


임 검사는 글에서 “일시, 장소, 참석자, 내용이 모두 공개되지 않고 사전각본도 있는데 도대체 그런 걸 뭐하러 하는지, 추구하는 바가 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 검사는 “신임 장관이나 총장이 전국 청을 두루 돌면서 검찰 구성원들과 대화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 그걸 하필 ‘지금’ 하느냐”며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진행한 ‘검사와의 대화’가 자신을 겨냥한 칼날을 무디게 만들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일종의 퍼포먼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임 검사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생방송으로 이뤄졌던 그 토론회의 경기장 만큼은 공정했다”며 이날 조국 법무장관이 진행한 의정부지검에서 진행된 ‘검사와의 대화’를 비교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덧붙인 글에서 임무영 검사는 이날 행사의 비판 외에도 “검찰개혁은 필요하고 아마도 어딘가에 적임자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조국 장관은 그 적임자는 아니다” 라 적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 장관의 자질을 언급하는 글 대목에서는 “마치 유승준이 국민들을 상대로 군대 가라고 독려하는 모습 같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임무영 검사의 글에 많은 누리꾼들이 관심을 가지며, 임무영 검사의 이름이 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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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무영 검사는 1963년생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과는 서울대 법대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법연수원 17기를 수료하고 부산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대전고검·서울고검 검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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