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피 큰폭 하락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코스피는 2일 전 거래일보다 40.51포인트(1.95%) 내린 2,031.9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5일(-2.56%)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9포인트(0.68%) 내린 2,058.23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87억원, 4천4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5천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부진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 확대가 실물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친 여파라는 점에서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최근 매수세를 보이던 연기금이 오늘은 1천600억원 정도 팔았고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1,200원선을 넘으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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