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송하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류 5대 유망 식품 산업을 육성해 2030년까지 산업 규모를 24조9천억원으로 2배로 키우고 일자리도 작년 5만1천개에서 2030년 11만2천개를 창출하는 등 식품 산업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5대 유망 식품 산업이란 맞춤형·특수식품, 건강기능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 등을 의미한다.
그는 "이를 위해 고령친화식품, 애완동물 식품 등 맞춤형 식품 유형을 신설하고 건강기능식품 판매 영업 신고 면제 등을 추진하겠다"며 "한류 문화 축제와 K-FOOD(케이 푸드) 페어를 연계해 개최하는 등 수출 식품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국내에도 세계적 수준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핀테크가 출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 이상 창출하겠다"며 "핀테크 기업에 특화한 임시 허가제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자금 없이 금융기관에 지급을 지시하는 '마이 페이먼트'(My Payment, 지급 지시 전달업)을 도입하겠다"며 "3천억원 규모의 핀테크 전용 혁신 투자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국회에 계류 중인 '데이터 3법'(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개정안 통과에 대비해 "금융·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무 일원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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