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BMK 탈락, 윤도현 1위…김조한 합류

미선택 / 뉴시스 제공 / 2011-07-04 00:14:03

bmk.jpg

가수 BMK(38)가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탈락했다.

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3라운드 2차 경연에서 이정석(44)의 '사랑하기에'를 부른 BMK는 7위에 머물렀다. 결국 1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1·2차 경연 합산에서 최저점에 그치며 고배를 들었다. 특히 6위와는 단 3표차로 운명이 엇갈렸다.

지난달 24일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여행까지 미루고 2차 경연에 참가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BMK는 "'나는 가수다' 출연은 내 이기적인 음악생활을 되돌아 본 기회가 됐다"면서 "내 생애 가장 큰 환희였다. 역전 드라마도 썼고, 결혼 선물로 1등도 했다"고 환하게 퇴장 소감을 밝혔다.

이날 2차 경연 1위는 나미(53)의 '빙글빙글'을 부른 록밴드 'YB'의 윤도현(39)이 차지했다. 노래 초반 YB의 영국인 객원 기타리스트 스코트 할로웰의 기타 줄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청중평가단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정상에 올랐다.

2위는 김정호(1952~1985)의 '하얀나비'를 부른 조관우(46), 3위는 록밴드 '시나위'의 '겨울비'를 들려준 박정현(35)이 각각 차지했다.

이광조(59)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를 부른 장혜진(43), 김현철(42) & 윤상(43)의 '사랑하오'를 들려준 김범수(32), 조장혁(38)의 '러브(Love)'를 선사한 옥주현(31)이 차례로 4~6위였다.

특히, '나는 가수다' 합류 이후 논란을 몰고 다녔던 옥주현은 "내가 노래할 수 있고, 내가 숨쉬고 있고, 내가 사람들과 뭔가 나눌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게 참 감사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BMK를 대신할 가수로는 그룹 '솔리드' 출신 R&B 가수 김조한(38)이 확정됐다. 최근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단이 추천한 가수 1위에 오르는 등 합류 1순위로 손꼽혀왔다. 김조한은 4일 이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며, 그가 첫 출연한 방송분은 10일 전파를 탄다.

뉴시스 제공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