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지애 기자] '귀신쇼는 계속된다?'
할머니 귀신에 이어 장군귀신과 동자귀신까지 등장했다. '신기생뎐'이 아니라 '신귀신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연출 손문권)에서 장군귀신과 동자귀신이 등장했다. 여주인공의 시아버지 역을 맡고 있는 임혁의 몸에 귀신이 빙의되면서 웃지 못할 상황들이 벌어졌다.
'신기생뎐'은 이미 할머니귀신의 등장으로 구설에 올랐다. 극의 전개와는 다르게 흥미를 쫓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데, 두 귀신이 더 등장해 불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이제 '신기생뎐'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결말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한 귀신들로 인해 극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다.
드라마에서 주요 내용을 뒷받침 하기 위해 양념으로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귀신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귀신의 등장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신기셩뎐'의 나오는 귀신은 극의 절정을 가로막는 느낌이다. 시청자들이 눈물을 훔쳐야할 결말의 순간에 귀신의 등장으로 웃음이 터져나온다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신귀신뎐'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신기생뎐'이 어떻게 결말을 구성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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