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찐다'…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미선택 / 뉴시스 제공 / 2011-07-21 11:27:41
충남·전라남북 한 때 비

21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폭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일부지방에는 한 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며 "일부 지방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광주와 전라남도 일부 지방에 폭염경보가, 서울·대전·대구·경기 등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제주도와 전라남도중북부, 전라북도중남부 일부 지방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남동부지방에는 아침에,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지방에는 오후 늦게 또는 밤에 한 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하루동안 예상강수량은 충청남북도·전라남북도 5~20㎜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전해상에서 2.0~4.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남해와 동해상에는 제6호 태풍 '망온'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가운데 경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해수욕장과 방파제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22일은 계속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서울·경기와 충청남북도지방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새벽이나 아침 한 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 구름이 많아져 일사가 차단되면서 낮 동안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1도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0~3.0m로 일다가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시켜야 한다"며 "자외선·불쾌·식중독지수도 높아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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