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IN] 오연수 명품 악녀연기로 '화장 논란' 날렸다!

미선택 / 김광용 / 2011-07-28 12:46:51
'강렬한 화장' 시간 지날수록 익숙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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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배우 오연수가 명품연기로 화장 논란을 잠재웠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 2회분에서는 오연수의 독무대라고 해도 될 만큼 그 비중이 컸다. 백제순혈주의를 주장하며 의자(노영학 분)가 왕위에 오르지 못하도록 무왕(최종환 분)을 견제했던 사택비(오연수 분)는 끝내 선화황후(심은정 분)를 죽음으로 몰고갔다.

선화황후와 의자를 지키려는 무왕과 무진(차인표 분)이 고군분투했으나 사택비의 권력에 밀려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무왕은 감옥에 갇혀 있는 무진을 구하고 선화황후와 의자를 신라로 보내려 했으나 위제단(백제를 위한 암살 자객단)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위제단의 자객으로 변신한 사택비는 선화황후와 의자를 신라의 간첩으로 모함한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의자의 시해를 명령했다.

긴박한 순간에도 오연수는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강렬한 눈빛과 살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등 극중 역할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오싹한 느낌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한 카리스마 덕분에 방송 전부터 '선덕여왕' 속 악녀 미실과 상당 부분 비교 분석됐던 오연수는 이날 자신만의 스타일과 깊은 내공 연기로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연수는 악역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한 진한 메이크업을 선택했다. 하지만 명품연기를 펼치고도 진한 화장이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오연수의 강렬한 메이크업이 눈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의 연기에 빠져들어 '화장 논란'은 곧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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