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36)가 불법 도박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로드리게스가 불법 도박판에서 포커 게임을 한 사실이 밝혀져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로드리게스가 적어도 두 차례 이상 불법 도박을 했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에 들어갔다.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로드리게스를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해볼 예정"이라며 "로드리게스가 전에도 도박 문제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어 혐의내용이 사실이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으며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도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지난 7월15일 오른 무릎 수술을 받고 플로리다주에서 재활 중이었으며 8월말 복귀할 예정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타율 0.295 13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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