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의 통산 100번째 우승 달성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미셸 위(22)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CC(파72·660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2위로 마감했다.
미셸 위는 최종일 경기를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고 타수를 줄이지 못한 탓에 이날 2타를 줄인 브리타니 린시컴(26)에게 1타 차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첫 홀을 버디로 시작한 미셸 위는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5개 홀을 파로 막은 미셸 위는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뒤쳐지기 시작했다.
13번과 15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고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든 미셸 위는 16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기록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결국 이븐파로 최종일 18홀 경기를 마친 미셸 위는 이날 5타를 줄인 스테이시 루이스(26·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나연(24·SK텔레콤)과 신지애(23·미래에셋)는 이븐파에 그치며 3타를 줄인 한희원(33·휠라코리아), 2타를 줄인 재미교포 제니 신(19·아담스골프)과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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