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주민 연행

법원 / 배정전 / 2011-09-02 11: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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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2일 새벽 전격적으로 공권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쯤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마을 주민과 시민활동가들이 농성중인 중덕해안가 농로 삼거리에 1000여명의 경찰병력을 집결시켰다. 경찰은 농성주민들에게 해산 및 퇴거명령을 내린뒤 농성장소로 쓰이는 컨테이너 철거를 시도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업무방해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경고한뒤 진압작전을 시작했다.

경찰은 포클레인을 이용해 농로를 끊고 펜스(가설방음차단벽)를 설치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은 연행하고 있다. 밤생농성을 벌이던 현애자 민노당제주도당 위원장과 50여성의 여성들은 서로의 몸을 쇠사슬로 묶고 강제진압에 저항하고 있다.

경찰은 펜스설치에 항의하는 10여명의 주민을 연행 제주동부경찰서로 이송했다. 또 포클레인 작업에 저항하는 시민활동가들도 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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