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심형래, 회삿돈 11억원 빌렸다

미선택 / 김광용 / 2011-09-02 1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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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영화감독 심형래(53)가 영화사 영구아트 회삿돈 11억원을 빌려 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영구아트의 작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특수관계사인 영구아트무비와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 심형래 대표에게 각각 33억원, 26억원, 11억원 등 총 70억원을 빌려줬다.

전체 유동자신이 150억원의 절반 정도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영구아트는 지난해 매출 132억원을 올렸다. 심형래가 대표로 있는 영구아트무비는 영구아트의 지분 48.49%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다.

앞서 심형래는 8월19일 임금체불로 노동청의 조사를 받았다. 근로자와 퇴직자 43명은 지난달 1일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에 임금과 퇴직금 체불과 관련한 진정서를 냈다. 이에 대해 심형래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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