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리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리콜을 결정하는 국토해양부는 5일 발표한 결함에 의한 국산 완성차 리콜 총 13건 가운데 4건이 르노삼성차라고 발표했다. 현대기아차가 6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국내시장 점유율에서 르노삼성이 9%인 것을 감안하면 리콜 비율이 가장 높은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개월 동안 르노삼성차의 실내좌석 내장재 안전기준 부적합, 운전석 에어백 결함, 후부반사기 반사성능 문제 등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스태빌라이저(자세 안정장치) 소음이 발생돼 무상수리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부산개인택시조합 소속 택시사업자들이 SM5 뉴 임프레션 LPLi 차량의 엔진 결함을 주장하며 리콜 조치 등 대책을 요구해 국토해양부가 검토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후부반사기 반사성능 문제, 시동불량, 쇽 업소버 소음 등의 결함이 발견되 조치에 들어갔으며 기아차의 신형 모닝은 연료감지 이상으로 자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쌍용차의 신형 코란도C는 자동변속기 충격으로 인해 무상 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지엠의 캐딜락 차종은 조수석 에어백 결함과 바퀴 정열을 조정하는 너트가 풀리는 문제로 리콜 판정을 받았다.
하반기에도 국내 자동차들의 리콜 소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르노삼성차 SM5, 쉐보레 크루즈 등 국산차 10건 이상의 결함내용을 접수받고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테스트를 의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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