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결혼하지 않아도 입양 통해 엄마 되고 싶다"

미선택 / 김광용 / 2011-09-09 1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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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배우 이의정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입양을 통해 엄마가 되고 싶다"는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이의정은 지난 7일 서울 창천동 미혼모자쉼터인 동방사회복지회를 방문, 어린 아이들을 위해 '일일 엄마' 봉사 활동을 하던 중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의정은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부모님이 놀라 실 수도 있겠지만 결혼을 하지 않게 되더라도 이곳에 있는 아기 천사들을 입양하여 기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입양과 관련된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그는 "2년 전 한 입양프로그램에 출연해 '혜진'이라는 아기가 입양되기 전에 돌봤던 소중한 추억이 있는데, 혜진이를 만났던 곳이 바로 이 동방사회복지회다"라고 말했다.

또 "SBS 드라마 '내 사랑 내곁에'에서 동방사회복지회에 월 1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가면서 또다시 이곳 아기들과 인연을 맺게 되는 걸 보니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의 엄마도 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의정이 출연 중인 SBS 주말드라마 '내사랑 내곁에'(극본 김사경, 연출 한정환) 제작진은 극의 주요 소재인 싱글맘을 응원하기 위해 동방사회복지회를 후원하고 이곳에 월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아기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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