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3호골' 셀틱, 마더웰에 4-0 대승...2위 도약

축구 / 김태영 / 2011-09-11 14:35:29

기성용.jpg

[데일리매거진=김태영 기자] 기성용(22)이 리그 3호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셀틱의 대승을 이끌었다.

셀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서 끝난 마더웰과 '2011-2012 스코틀랜드 리그' 홈경기서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정규리그 5승 1패를 기록, 승점 15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레인저스와 승점차는 단 1점이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와 몇 차례 슈팅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22분 박스 중앙 오른쪽 18미터 지점에서 낮게 깔린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말 그대로 셀틱의 주도였다. 셀틱은 전반 9분 제임스 포레스트의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포레스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더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더웰은 셀틱에 눌려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점유율에서 40% 이하로 떨어지며 셀틱에 완벽하게 밀렸다. 그런 상황에서 셀틱에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33분 조 레들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한 것.

두 골을 앞서간 셀틱은 한층 더 여유로운 경기를 펼칠 수가 있었다. 반면 마더웰은 마음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셀틱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기성용이 후반 22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29분에는 포레스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마더웰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대패를 감수해야 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