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헌터 메이헌과 빌 하스에게 1타 뒤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공동 3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5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하더니 11번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어 선두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최경주는 12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13번홀 보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권에서 멀어진 최경주는 15번홀에서 칩샷이 버디로 연결되며 마지막 힘을 내기 시작했다.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와의 격차를 1타로 줄였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시도한 버디 퍼팅이 실패하면서 최경주는 공동 3위에 만족해야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빌 하스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메이헌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한 빌 하스는 18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메이헌을 따돌리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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