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MBC '두시의 데이트' DJ 고사

미선택 / 김광용 / 2011-09-29 11: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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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방송인 주병진(52)이 MBC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를 고사했다.

주병진은 29일 "최근 방송활동 복귀에 대해 저도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당황스럽고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생겨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이 상태로는 행복한 방송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두시의 데이트' 진행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방송사 측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듣는 사람도 행복하고 진행하는 사람도 행복한 방송을 하고 싶은데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방송을 진행할 생각이 전혀 없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은 방송 관계자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방송 활동을 원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좀 더 완벽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MBC는 주병진이 10월 MBC 라디오 개편에 따라 FM4U(91.9㎒) '두시의 데이트'의 새 DJ로 확정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기존 DJ 윤도현이 '배려없는 MBC'라며 비난했다. 주병진은 후배의 자리를 빼앗는 모습이 되버려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도현은 10월 2일 마지막 방송을 하게되며 MBC 라디오 측은 새 DJ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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