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꺾은 SK "2위 싸움 안 끝났어"

야구 / 배정전 / 2011-10-01 12: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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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영 기자] 롯데가 '최동원의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고(故) 최동원의 영구결번식이 열린 30일 사직 경기에서 두산을 6대3으로 이겼다. 1회 강민호의 3점 홈런과 2회 이인구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장원준은 4―3으로 쫓기던 2회 2사에서 선발 투수 사도스키에 이어 구원등판해 9회까지 7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5피안타)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2위 롯데는 3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SK는 문학에서 삼성을 2대0으로 꺾고 2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관중의 플래카드 시위로 17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5회 말이 끝나고 나서 관중 100여명이 외야에 '안티 SK'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현수막엔 '퇴진하라! 프런트! 소통하라! SK!'등의 글자도 적혀 있었다. 김성근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팀 전력이 흔들리는 데 대한 항의였다. 심판진은 삼성 타자 박한이가 '흰색 플래카드가 투수가 던지는 공을 보는데 방해가 된다'고 항의하자 현수막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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