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MVP 오승환 "팀에 보탬이 돼 기쁘다"

야구 / 전성진 / 2011-10-03 16: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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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9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승환이 롯데 장원준을 7표 차이로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9월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9월 한달간 8경기에 출장해 8게임 무실점 연속 세이브를 기록해 지난 7월5일 문학 SK전부터 이어온 연속경기 세이브 숫자를 25로 늘렸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 사사키 가즈히로가 세운 아시아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인 22경기 훌쩍 넘기 기록이다.

또 오승환은 2006년 자신이 작성한 아시아기록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47세이브)를 이루며 다시 한번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오승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오승환은 상금 중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대구중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월간 MVP는 올해 처음 받는 상이어서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내가 출장해 올린 세이브가 팀에 보탬이 돼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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