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대표팀 '가자 런던으로'

스포츠종합 / 뉴시스 제공 / 2011-10-05 12:13:51

대한핸드볼협회는 5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아시아선수권에 나서는 남녀 대표팀 출정식을 열고 런던올림픽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섰다.

남녀 대표팀은 이달 아시아지역 예선을 거쳐 동반으로 내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노린다. 여자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창저우에서, 남자는 23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에서 경기를 벌인다.

10일 출국하는 여자대표팀은 평균 연령이 28세에서 25.6세로 크게 낮아졌다.

주장인 우선희(삼척시청)를 비롯해 김정심(용인시청), 장소희(소니) 등 베테랑과 김선화, 유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당)등의 조화로 신구 조화가 눈에 띈다.

강재원 여자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한국 여자대표팀의 기량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보니 아시아 선수들과 싸우는 데 그다지 큰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핸드볼인의 숙원이었던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개관과 함께 열리는 남자 아시아대회에는 올림픽에만 5번이나 출전했던 윤경신 플레잉코치를 포함해 이재우(두산), 백원철(웰컴론코로사) 등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 나승도(두산),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은 신예다. 대회 개막일은 23일.

최석재 남자대표팀 감독은 “지난 8월 독일과 스위스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완벽하게 가다듬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끌어올려 반드시 아시아예선전에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남녀 대표팀은 지난 8월 스위스, 독일, 노르웨이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렸다.

여자는 일본, 북한, 카타르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조별리그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고 A조 1위-B조 2위, A조 2위-B조 1위로 대진이 확정된다.

남자도 B조에서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오만과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준결승 진출팀과 대진은 여자와 같다.

남녀 모두 1위에 올라야만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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