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ALCS 텍사스 파트너는 누가 될까?

야구 / 장병문 / 2011-10-06 15:50:47
양키스-디트로이트 5차전 승자, 텍사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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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템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가 리그 챔피언 도전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텍사스의 파트너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텍사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을 팀은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승자다. 양키스는 1차전 승리 후 내리 2연패하면서 벼랑끝에 몰렸지만 4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두 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양키스스타디움에서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양키스는 5차전 선발 투수로 이반 노바를 예고했고, 디트로이트는 덕 피스터를 내보낼 예정이다. 노바는 올시즌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주인공이다. 노바는 디트로이트와의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당시 디트로이트의 선발은 피스터로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양키스의 타선에 무릎을 꿇었다.

선발대결에 이어 불펜 싸움도 볼거리다. 양 팀은 3차전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사바시아(뉴욕)와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의 재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차전 선발대결에서는 벌랜더가 승리했지만, 5차전 마지막 승부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할 에이스들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선발 등판 한 뒤 다음 등판에 앞서 불펜 피칭을 한다. 불펜 피칭시 대략 40~50개 정도 투구를 하는데, 만약 등판하게 된다면 2이닝 정도 소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짐 릴랜드 디트로이트 감독은 벌랜더의 구원 등판을 부인했지만,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사바시아의 등판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릴랜드 감독이 투수 기용에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연막 작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키스의 타선이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벌랜더를 아끼고 있을 수만 없을 것이다.

5차전까지 접어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양키스냐 디트로이트냐. 먼저 기다리고 있는 텍사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나게 될 팀은 과연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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