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손학규 대표 전폭지원 약속"

미선택 / 배정전 / 2011-10-06 16: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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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10·26서울시장 재보선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박원순 변호사는 6일 오전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갖은 후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께서 '백지 위임'이라고 하시면서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손 대표가 백지수표를 줬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손 대표에게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이에 "선거대책위원장 같은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민주당이 전폭적으로 총력으로 돕겠다"고 박 후보에게 전했다.

손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박 후보 입당과 관련해 "야권단일 후보라는 대통합 정신에 입각해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가와 상관없이 민주당 후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에게 주변에서 (입당)압력이 컸을 것"이라며 "우리가 입당 문제에서 박원순 후보를 해방 시켜주자"고 말했다. 박 호부도 웃으며 "정말 해방된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손 대표의 지원 의사 표명에 따라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등 야3당과 시민사회는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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