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LG 트윈스의 박종훈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사퇴하자 후임 감독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 백순길 단장은 "9일 선수들이 교육리그를 떠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도 구성해야하고 마무리훈력 계획도 세워야한다"며 "후임 감독 선임을 길게 끌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빠르며 7일, 늦어도 주말까지는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백 단장은 "박종훈 감독의 자진사퇴 사실을 그룹에 보고했다. 그룹에서는 구단에서 알아서 감독을 결정한 뒤 보고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백 단장은 감독 후보군을 결정하는데 있어 LG 사령탑을 지낸 감독과 외국인 감독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유형의 감독이 우리 팀에 적합한지 고민하겠다. 선수들의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끌고 가든 강하게 끌고 가든 리더십이 있는 분이 좋을지, 아니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술이 있는 분이 좋을지 판단하겠다. 아니면 둘 다 가지고 계신 분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근 감독 접촉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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