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압둘라 미스피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미스피르 감독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힘든 상황이고 많은 준비도 하지 못했는데 아시아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그러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UAE는 쿠웨이트와 레바논에 잇다른 패배로 B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교체됐고 최근 주전 공격수 알 무사비 제얍 아와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팀 분위기가 최악의 상태다.
이에 대해 미스피르 감독은 "경기를 다시 보면서 판단해 선수단 대폭 물갈이가 이뤄졌다. 한국 같이 훌륭한 팀과 경기를 할 때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뽑아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와나의 죽음에 대해서는 "모두가 가슴을 아파했다. 우리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이 때문에 긍정적으로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UAE는 한국전을 대비해 중국과 평가전을 치렀고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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