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亞예선] 기성용 "욕심버리고 맡은 역할에 충실했다"

축구 / 뉴시스 제공 / 2011-10-12 01:06:08

"욕심버리고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려 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의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한 기성용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2-1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이날 경기서 열심히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다. 욕심을 버리고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경기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경기 내내 2-0으로 앞서고 있던 한국은 후반 45분 이스마일 마타르에 만회골을 허용하며 마지막 수비 집중력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기성용은 "2-0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는데 후반 막판에 아쉽게 골을 내준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승1무(승점 7)로 B조 선두를 지킨 한국은 다음달 11일 UAE와 원정에서 재대결을 펼치고 이어서 4일 후, 15일 레바논과 경기를 펼쳐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기성용은 "중동원정이 다른 경기보다 힘들다. 체력관리를 잘해 피곤하지 않도록 잘 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 MVP를 수상한 기성용은 스코틀랜드로 돌아가 15일 SPL 프리미어리그 킬마녹과의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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