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심재희 기자] 정규리그 3위팀 SK 와이번스가 저력을 발휘하면서 준플레이오프 2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1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묵었고, 타선에서는 또 한 번 안치용이 해결사로 나섰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6회초 균형이 깨졌다. SK는 잘 던지던 서재응을 흔들면서 찬스를 잡았고, 이어 나온 심동섭과 유동훈을 두드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만루의 천금 같은 기회에서 안치용이 유동훈으로부터 깔끔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결승점을 얻었다.
승기를 잡은 SK는 황금계투진을 투입해 리드를 지켜냈다. 박희수, 정대현, 정우람, 엄정욱을 잇따라 투입하면서 KIA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차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에 KIA는 타선의 침묵 속에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리는 처치가 됐다.
SK와 KIA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12일 오후 6시 광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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