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만간 한미FTA 비준…한·미 경제협력 심화"

외교·안보 / 배정전 / 2011-10-12 08:23:15

미국을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 첫 날인 11일 (현지시간) "조만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돼 한·미 경제통상 협력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지역 동포 대표들을 초청,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워싱턴 지역의 동포들이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내년 재외선거가 동포사회의 발전에 긍정적 요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미 바이오(Bio)교류 활성화, 한미FTA의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웨스트(WEST)프로그램 등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웨스트 프로그램은 미국에서의 어학연수 6개월, 인턴취업 12개월, 여행 1개월로 구성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동포들도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해 관심을 표명했다.

워싱턴 D.C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는 약 17만명 이상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범 워싱턴 한인연합회 회장 등 각계 동포대표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1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시카고 등에 머물며 13일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미 의회 합동연설, 동포간담회, 경제인과의 간담회,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미국 워싱턴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해 한덕수 주미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카프리샤 마셜 미 국무부 의전장의 영접을 받았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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