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 대회를 맞은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전년에 비해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F1조직위)에 따르면 국내외 정·관·재계 인사들이 대거 F1코리아GP를 보기 위해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자리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찾는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강운태 광주시장, 박지원, 김성순, 유선호 국회의원 등도 F1의 묘미를 찾아 KIC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2011년의 F1코리아GP에서 우승한 드라이버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는 역할도 맡는다.
LG전자 강신익 사장과 한국타이어 조현식 사장,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 석태수 한진 대표이사, GS칼텍스 전상호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등도 경주장을 찾는다.
특히 F1 글로벌스폰서를 맡아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얻고 있는 LG전자는 강신익 사장이 체커기를 흔들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등 이 대회에서 더욱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각 서킷 별로 만들어져 있는 VIP 사교공간인 '패독클럽'을 개별적으로 마련해 F1코리아GP를 찾는 전 세계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새로운 업무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기간 중 KIC를 찾을 국내외 VIP가 100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만큼 패독클럽의 인기도 상당할 것으로
비록 'F1의 대부'인 버니 애클래스톤 F1매니지먼트(FOM) 회장은 불참하지만 장 토드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과 각 팀의 대표들이 대거 방한해 두 번째 코리아GP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F1 팬을 자처하는 연예인들도 대거 KIC에 모습을 드러낸다. F1코리아GP 홍보대사 최수종, 이세창, 이화선과 이덕화, 박상민, 길건 등 연예인들이 일반 관람객과 함께 세계적인 드라이버들의 경주를 관람한다.
경주장을 찾은 유명 인사들은 15일과 16일에 열리는 '피트레인 워크' 행사를 통해 경주용 차량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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