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래원
탤런트 김래원(30)이 '천문학적 몸값스타' 반열에 올랐다. 방송 관계자는 "김래원이 SBS TV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출연하면서 회당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확인했다. '천일의 약속'은 20부작이므로 김래원은 출연료로만 10억원을 받는 셈이다. 김래원은 이 드라마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 '이서연'(수애)만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박지형'을 연기하고 있다. 약혼녀 '노향기'(정유미)에게 파혼을 선언하고 순애보의 시작을 알린 상태다. '천일의 약속'은 거물 극작가 김수현(68)씨가 4년 만에 집필하는 미니시리즈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제작사는 김씨의 상징성과 위상에 맞춰 거액 출연료를 감수,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배우들을 물색했다.또 다른 드라마 관계자는 "김래원은 전역 후 첫 작품의 조건으로 흥행성과 좋은 대우를 희망했다. 제작사 측도 김래원의 연기력을 믿고 흔쾌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귀띔했다. 한편, 고현정(40)은 SBS TV '대물' 출연 당시 야외 출연수당 등을 포함해 회당 5500만원을 받았다. 박신양(43)은 '쩐의 전쟁'에서 회당 4500만원을 받으며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휩싸였다가 '싸인'에서는 출연료 상한액인 1500만원을 지켰다.
2위 2AM
보컬그룹 '2AM'이 일본 데뷔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9일 일본에서 발매된 2AM의 한국 정규 1집 '세인트 어 클락'은 발매 당일 5726장이 팔리며 오리콘 일간차트 3위를 차지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을 그대로 일본에서 발매한 것"이라며 "일본어로 부른 노래나 신곡이 수록되지 않고 거둔 성적이란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평했다. 2AM은 내년 1월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내고 투어 콘서트를 벌인다.
3위 원더걸스
1년6개월 만에 컴백한 그룹 '원더걸스'의 정규 2집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뮤직비디오가 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에 올랐다.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 마이 베이비' 뮤직비디오는 9일 유튜브에서 조회 380만건을 넘기며 이날 세계 음악부문은 물론 전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공개 하루 만에 조회 150만건을 돌파한 이 뮤직비디오는 10일 오전 457만건을 기록 중이다. JYP는 "한국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한국 지역이 아닌 세계에서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1위에 오른 건 이례적"이라며 "원더걸스의 새 활동에 대한 기대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더걸스는 1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비 마이 베이비' 첫 무대를 선보인다.
4위 티아라
그룹 '티아라'가 연말 가요 시상식에 불참한다. 10일 매니지먼트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티아라는 이달 말부터 차례로 열리는 '멜론 뮤직 어워즈'(MMA)와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시상식 주최측으로부터 출연해 달라는 섭외를 받았지만 일본 활동과 중국, 타이완 방문 스케줄로 인해 불참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티아라는 18일 다섯번째 미니앨범 '블랙 아이스(Black Eye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크라이 크라이'로 활동을 시작한다. 같은 날 KBS 2TV '뮤직뱅크'에서 '크라이 크라이'의 첫 무대를 펼친다.
5위 김범수
가수 김범수의 노래가 불법 복제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10일 발간한 월간 'C 스토리' 특대호에 따르면, 김범수의 노래는 10월 '웹보트 차트' 가수별 순위에서 3547건이 적발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째 1위다.리쌍(3019건), 성시경(2941건), 김건모(2289건), 백지영(2139건)이 뒤를 따랐다. '길보드 차트' 가수별로는 임재범(1401건), 조항조(1161건), 장윤정(1145건), 나훈아(983건), 김범수(941건)가 톱5를 형성했다. 댄스부문에서는 소녀시대의 '훗'이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종국 '꿈을 향해'(53건), 2PM '핸즈 업'(52건), 티아라 '왜 이러니'(51건), 티아라 '야야야'(50건) 순이었다. 트로트 부문은 신유 '잠자는 공주'(148건), 박구윤 '뿐이고'(136건), 조항조 '가지마'(134건), 신유 '시계바늘'(127건), 조항조 '거짓말'(114건) 등이었다. 영화 분야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696점으로 1위, 이어 '고지전'(576점)과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538점) 등으로 집계됐다. 웹보드·길보드 차트는 저작권보호센터가 온·오프라인상에서 적발한 불법저작물 수량을 바탕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6위 투개월
엠넷 '슈퍼스타K 3'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투개월'이 1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 선다. '슈퍼스타K 3' 뉴욕 예선에서 호평을 받은 테테의 '로맨티코'를 부를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이 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들었다. 지난해에는 '슈퍼스타K 2'에 출연한 강승윤(17), 장재인(20), 존박(23), 허각(26)이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랐다. MC 토니안(33)과 함께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21)이 객원MC로 나선다. 소녀시대, 가수 김조한(38), 손호영(31), 록 듀오 '트랙스' 등이 무대를 꾸민다.
7위 김건모
가수 김건모(43)가 MBC TV '우리들의 일밤'의 '바람에 실려' 시즌2에 출연한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임재범에 이어 김건모가 '바람에 실려'를 이끌게 됐다"며 "세부사항과 다른 출연진은 구성 중이다. 이달 말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음악의 본고장을 돌아다니며 공연하고 현지를 체험하는 로드 버라이어티 형식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는 지난 3월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재도전 논란 끝에 자퇴했다. 9개월만의 '우리들의 일밤'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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