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와 2014년 인천아시안경기대회(아시안게임)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박 시장과 송 시장은 17일 오전 7시20분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열고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양 도시간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시와 인천시는 수도권 매립지 환경문제로 인한 매립지 주변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사항을 전반적으로 폭넓게 다룰 수 있는 실무 T/F(태스크포스)를 즉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두 도시를 운행하는 광역버스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과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시민생활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문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정체성 보전과 주민주도적 도심 정비 패러다임 구현을 위해 인천시 '괭이부리마을 재생사업'과 같이, 원주민 재정착율을 높이고 공동체 친화적인 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시는 2014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도시의 총체적인 역량을 결집·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인천시가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당시 후원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3년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지원, 서포터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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