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특급 좌완 클레이튼 커쇼(23)가 2011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커쇼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전체 투표자 32명 중 27명에게 1위표를, 3명에게 2위표를 받는 등 총 207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커쇼는 133점을 얻은 로이 할러데이(34.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치고 데뷔 첫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다. 커쇼는 시즌 중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이달 초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데 이어 사이영상의 영예를 누렸다.
올 시즌 33경기에 선발로 나서 233⅓이닝을 던진 커쇼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48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커쇼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커쇼는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 이안 케네디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수상해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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