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교체 출전' 선더랜드, 블랙번에 짜릿한 역전승

축구 / 전성진 / 2011-12-12 08: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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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선더랜드가 블랙번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동원(20)은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간 뛰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선더랜드는 1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본과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선더랜드는 3승 5무 7패로 16위에 올라섰으며 블랙번은 2승 4무 9패로 19위에 머물렀다.

블랙번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6분, 블랙번의 크리스토퍼 삼바의 슈팅이 키어런 웨스트우드 골키퍼의 손에 걸려 튕겨 나온 것을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간 시몬 부크체비치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실점을 허용한 선더랜드는 곧바로 동점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전반 18분, 세세뇽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게 센터링을 올렸고 이를 블랙번의 수비수 제이슨 로우가 헛발질해 리차드슨에게 득점 기회가 왔으나 슛이 로빈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틴 오닐 감독은 후반 20분 잭 콜백과 위컴을 동시에 벤치로 불러들이고 제임스 맥클린과 지동원을 교체 투입시키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술에 변화를 준 선더랜드는 후반 38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데이비드 본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먼거리에서 날린 슈팅이 그래도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선더랜드는 기세를 몰아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추가시간 2분 라르손에 프리킥을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피리킥을 라르손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찼고 공은 왼쪽 골대를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블랙번은 뒤늦게 반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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