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21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뒤셀도르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2 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29일 슈투트가르트와의 14라운드 경기에서 2호골을 넣은 구자철은 약 두 달 만에 3호골을 달성해 이날 2골을 넣은 샤샤 묄더스(6골)에 이어 팀 내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한 구자철은 후반 종료 직전 안드레 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 소속팀 선더랜드에서 1년 넘게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던 지동원은 샤샤 묄더스와 함께 팀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 17분에는 정확한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37분에는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계속해서 위협을 가했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해 10월6일 7라운드 브레멘전(3-1 승)이후 시즌 두 번째로 승리했다.
2승6무10패(승점 12)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여전히 17위를 기록했지만 16위 호펜하임(3승4무11패·승점 13)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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