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이하늘 기자] 현역 군인 유승호가 '푸른거탑'에 깜짝 등장했다.
유승호는 지난 8일 tvN 군디컬시트콤 '푸른거탑'의 '미남이시네요' 편에서 사진으로 등장했다.
푸른거탑'은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극화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요 등장 인물은 말년병장 최종훈, 호랑이 병장 김재우, 사이코 상병 김호창, '작업의 신' 일병 백봉기, 비굴한 이병 정진욱, 어리바리 신병 이용주 등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군본부의 홍보 모델이 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3소대원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여대생들은 안보체험 행사를 위해 부대를 방문해 잘생긴 김호창과 이용주에게만 관심을 보였다. 때문에 김호창과 이용주의 외모 대결이 시작됐다.
김호창과 이용주는 부대의 추천으로 육군 홍보포스터를 찍는 모델 후보에 올랐고 병장 김재우도 후보로 나섰다. 세 사람은 모델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김호창이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김호창이 아닌 3주 후 공개된 육군홍보 포스터 속 배우 유승호였다.
포스터 속에서 적을 상징하는 쥐로 등장한 김호창을 본 소대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본래 김호창이 메인 모델이었으나 '국민남동생' 유승호의 입대로 인해 조연으로 밀려났던 것.
유승호는 지난 3월5일 오전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27사단 예하 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한편 '푸른거탑'은 지난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발표한 '2월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다소 부정적이거나 멀게 여겨지던 군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가 안보에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시청자의 인기도 뜨거워 최근 연장을 확정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