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면장애(질병코드 G47)' 진료 환자가 2008년 '22만8000명'에서 2012년 '35만7000명'으로 1.57배 증가한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성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 환자가 21만2000명으로 남성 14만5000명보다 1.46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만5000명(21%)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19.1%, 60대 17.2%, 40대 15.2% 등의 순으로 전반적으로 중고령층이 수면장애를 많이 호소했다.
수면 장애의 세부 유형으로는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불면증'(66.7%) 환자가 가장 많았고,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세불명 수면장애'(8만4287명), 수면 중 상기도가 막히는 '수면성 무호흡'(2만616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면장애의 1차적 원인으로 비만인구의 증가, 급격한 환경 변화, 스트레스 증가, 과도한 업무 등에 따른 수면습관의 변화를 꼽았다. 또 수면장애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따른 수면구조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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