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데이 매출 평상시에 비해 9배 증가

사회 / 이상은 / 2014-11-11 11:30:39
"빼빼로데이는 친구나 지인끼리 주고받는 경우도 많아 매출이 더 증가" 빼빼로.JPG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빼빼로데이' 마켓팅 효과가 '밸런타이데이'의 9배의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업체에 따르면 빼빼데이 일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빼빼로의 매출이 2주 전에 비해 8308%호 83%나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 매출을 919.1% 증가했으며, 화이트데이의 사탕 매출은 720.5%로 올랐다.

이에 대해서 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에 주로 판매되는 막대형 과자는 초콜릿이나 사탕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어 빼빼로 데이의 매출 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는 연인끼리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고 받는 데 비해 빼빼로데이에는 친구나 지인끼리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불황 속에도 데이 마켓팅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데이 때마다 유통업체간 물량 확보 및 가격 노출 방지를 위한 치열한 눈치 작전이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가 아닌 '농업인의 날'로서 '가래떡 데이' 행사에 대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농림부가 매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한자로 11’(十一)이 ‘흙 토’(土)라는 것을 착안해 '농업의 날'을 기념하고 빼빼로 과자대신 우리 쌀로 만든 고유의 음식인 '가래떡'을 주고받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11월 11일을 농업인의이나 '가래떡 데이'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많은 사람들에게 11월 11일이 빼빼로를 주고 받는 '빼빼로 데이'로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매년 가래떡데이와 관련된 많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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