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주요 지표 한눈에 보기를 발간하고 정부과천청사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5년 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과학기술분야지표(MSTI)에 따르면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우리나라가 4.29%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스라엘(4.11%), 일본(3.58%), 핀란드(3.17%), 스웨덴(3.16%), 덴마크(3.05%), 중국(2.05%) 등의 순서다.
국가별 R&D 투자 규모는 ▲미국 4569억달러 ▲중국 2118억달러 ▲일본 1649억달러 ▲독일 1099억달러 ▲프랑스 638억달러 ▲한국 605억달러 등순으로 세계 6위에 올랐다.
그러나 누적 투자규모가 선진국 대비 크게 뒤처졌다. 미래부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1970년대부터 GDP 대비 2% 이상을 R&D에 투자해 온 반면 한국은 1994년도 처음으로 2%에 도달했다.
지난 32년간 총 R&D 누적액은 한국을 1로 볼 경우 ▲미국 15.4 ▲일본 7.4다. 또한 중국은 2001년 한국을 넘어섰고 이후 더욱 격차를 벌이고 있다.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짧은 기초연구 역사에도 정부 R&D의 기초연구비가 다양한 형태로 크게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고 향후 기초 연구에 대한 안정적 투자와 풀뿌리 기초연구의 확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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