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새누리당이 연평해전 17주기를 맞아 15일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의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철저한 안보태세 구축을 주문했다.
항공점퍼 차림으로 현장점검에 나선 김희옥 위원장은 "오늘 새누리당이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며 "우선 장병들이 병영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들어볼 것이고, 두 번째로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안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더 보완할 점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평화는 이러한 때에 더욱 더 정신을 돈독히 함으로써 지켜지는 것"이라며 "더 확고한 안보관을 지녀야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연평도를 방문해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의 피해 어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공군작전사령부만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K2 작전본부 현황보고와 탄도탄 감시 및 실작전 사례를 보고 받고, 중앙방공통제소 현황 보고도 받은 후 보라매식당에서 장병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군 장병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도했다.
김 위원장은 식사에 앞서 "여러분들이 있어서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 단잠을 이룰 수 있다"며 "5000만 국민 모두가 여러분들을 성원하고 있으니 보람차게 다니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장병들에게 "여러분들을 보니 35년 전 군 생활 했던 때가 생각난다"며 "(공작사 같은) 중요한 부서에서 군복무를 하신 것은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서도 큰 스펙이 되고 사회 생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현장점검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제1연평해전 승전일"이라며"조국의 영해와 영공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에 대해 평가하고, 그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드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영우 비대위원, 권성동 사무총장, 김선동 비대위 비서실장, 김명연·민경욱 원내대변인,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윤종필·이종명 새누리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