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이찬진 금감원장, 'MBK와 삼성생명' 소비자 보호를 앞세운 강도 높은 감독권 행사 예정

만평 / 장형익 기자 / 2025-09-06 09:34:33
▲ 데일리-경제만평=이찬진 금감원장, 'MBK와 삼성생명' 소비자 보호를 앞세운 강도 높은 감독권 행사 예정 @데일리매거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MBK파트너스와 삼성생명 회계처리를 우선 정조준하며 '소비자 보호'를 앞세운 강도 높은 감독권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달 27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홈플러스 사태 관련 불공정거래를 비롯해 홈플러스 인수 당시 펀드 출자자를 모집하는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원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으로 활동하던 2021년 MBK파트너스에 대해 '전형적인 먹튀'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원장이 취임 후 MBK파트너스 추가 조사에 대한 강력 의지를 보이며 신속한 제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장 활동 당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절차를 비판했던 이 원장은 취임 직후 삼성생명 회계 처리 문제를 속도감 있게 매듭짓겠다고 공표했다.

이 원장은 지난 1일 보험업권 첫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의 일탈 회계에 대해 국제회계기준에 맞춰서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조만간 금감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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