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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만평=美제재에도 건재…화웨이, 작년 순이익 76% 증가 ⓒ데일리매거진 |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 무역 제재 등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주요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연례 보고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 6369억 위안(한화 약 122조1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3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미국 제재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순이익은 통신사업 등의 호조로 1137억 위안(한화 21조80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6% 늘었다.
화웨이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427억 위안(한화 27조2756억원)으로, 총 매출의 22.4%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연구개발 부문에 8450억 위안(한화 162조879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부회장인 멍 완저우(Meng Wanzhou)는 이날 미국과 중국 간의 분쟁 이후 캐나다 당국에서 풀려난 지 6개월 만에 미국의 제재로 인한 사업 중단의 '블랙 존(black zone)'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021년 수익이 75.9% 증가했으나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 제한으로 매출은 감소해 글로벌 사업부 개편으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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